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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 우정노조, 61년 만에 첫 파업...핵심 쟁점은? / YTN

2019-06-29 2 Dailymotion

집배원들을 포함한 우정노조가 61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노사가 오늘 월요일까지 조정에 실패해 오는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배송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핵심 쟁점이 뭔지, 백종규 기자가 중점 보도합니다.

[기자]
[이동호 / 전국우정노조 위원장 (지난 25일) : 7월 6일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7월 9일 우정 사업 역사상 처음으로 총파업할 것을 강력히 선포한다.]

집배원들로 구성된 우정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1958년 노조 출범 이후 61년 만에 처음입니다.

파업의 결정적 계기는 집배원들의 잇따른 과로사!

우정노조는 지난 19일 숨진 고 강길식 집배원을 포함해 올해 모두 9명의 집배원이 숨졌다며, 심각하게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노조의 핵심 요구 사항은 집배원 인력 충원과 근무시간 단축입니다.

지난 2017년 기준, 집배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1년에 2천745시간으로 일반 노동자보다 693시간이나 많다는 겁니다.

이렇게 일하는데도 노동시간을 전부 인정하지 않아 한 해 250여 시간 가까이를 '무료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동시에 토요일 휴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정노조 관계자 : 과중 노동에 대한, 또 장시간 노동에 대한 인력적인 부분을 해소해달라, 더는 과로사나 돌연사로 사망하는 직원이 이제는 없어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협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당장은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력 충원은 국회 심의 사안이라 본부 차원에서 결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그동안 집배원 근로조건 개선을 해왔다며, 최근 3년 동안 인력이 9% 넘게 늘고 배달 물량도 13.5%나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인력 충원 필요성에 공감해 지난해 집배원 천 명을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흐지부지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 : 우정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돼 국민 불편이 없도록 노조와 지속적 대화를 통해 합리적 방안으로 합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모두 총파업까지 가는 상황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노사 협상팀은 이번 주말을 포함해 쟁의 조정시간이 끝날 때까지 수시로 만나 협상을 이어갈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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